직장인 60%, 고용 불안감에 시달려…"지속 가능한 직업을 고민한다"


직장인 60%, 현재 직무에 불안감…"불확실한 미래와 낮은 급여가 주 원인"

*직장인 60% 고용 불안감에 시달려..."지속 가능한 직업을 고민한다"


현대 직장인들이 당면한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직업의 안정성’이다. 기술의 발전, 산업 구조의 재편, 그리고 노동 시장의 유연화는 고용 환경에 지속적인 변화를 일으켰고, 이러한 변화 속에서 많은 직장인들이 불안함을 체감하고 있다.

국민 대표 일자리 앱 ‘벼룩시장’이 최근 직장인 122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무려 직장인 10명 중 6명(59.0%)이 현재 자신의 직무에 대해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경제 불황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곧바로 이어진 산업 변화가 개인의 고용 안정성에 까다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는 셈이다.


직장인 직무 불안정 조사 결과 요약

직무별 불안도, 건설 및 의료직 가장 높아

직무별 불안감 조사 결과에서도 눈여겨볼 데이터가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가장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직종은 건설직(78.6%), 보건·의료직(69.2%), **연구·개발직(67.1%)**으로 나타나, 필수 인력으로 간주되어 온 직무들마저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줬다.

반면, 금융직(26.1%), 교육직(48.7%), 사회복지직(50.0%) 등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직무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IT산업의 구조 변화, 저출산 고령화, 기술 자동화 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이 이러한 인식의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다.

*직장인 60% 고용 불안감에 시달려..."지속 가능한 직업을 고민한다"



직무에 대한 불안감, 그 원인은?

낮은 급여와 나이 영향을 받는 직업 구조

직무 불안감의 원인 중 **가장 큰 요인은 '낮은 급여'(22.3%)**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나이에 영향을 받는 직업이라서(16.4%), △비전이 불확실한 직업이라서(13.5%), △워크라이프 밸런스(워라밸)가 좋지 않아서(12.6%) 등의 답변도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또한, AI 및 기술 자동화의 영향(10.6%), 수요 감소로 인한 전망 불확실성(10.5%) 등 현재의 기술적·산업적 변화가 불안감을 자극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직무 전환,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준비 중

직무 전환 의향 직장인 10명 중 9명

이번 조사에서 87.7%의 응답자가 ‘직무 전환 의사가 있다’고 답하며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다. 그중에서도 △직무 전환 의사가 있다(45.2%) △의사는 있으나 현실적으로 어렵다(25.9%) △직무 전환을 현재 준비 중이다(16.7%)로 나타났다. 반면, ‘직무 전환 의사가 없다’는 응답은 12.3%에 그쳤다.

세대별 직무 전환 가능성 인식 차이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91.0%가 직무 전환 의향이 있다고 밝힌 반면, 30대와 40대, 50대는 ‘의사는 있지만 어렵다’는 비율이 각각 33.8%, 34.5%, 45.0%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도전보다는 안정과 현실적 제약을 더 크게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직무 전환 시 가장 큰 걸림돌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커

직무 전환 의사는 있지만 실행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23.6%)**이었다. 그 외에도 △기존 커리어 포기 부담(21.0%) △본인의 자격 미달 또는 기술 부족 인식(19.1%) △특별한 대안 없음(17.8%) △경제적 부담 우려(12.7%) 등의 이유도 함께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직무 변화를 단순한 직업 변경이 아닌 인생의 중요한 갈림길로 인식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직장인 60% 고용 불안감에 시달려..."지속 가능한 직업을 고민한다"



희망하는 전환 직무와 이직 고려 요소

사무직 인기 높고, 기술 대체 어려운 직무 선호

전환하고 싶은 직무로는 **사무직(30.8%)**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연구·개발직(13.8%), 사회복지직(11.2%), 서비스직(10.2%) 등도 인기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가장 높은 불안도를 보인 건설직은 희망 전환 직무로는 불과 2.2%에 불과해 그 이직 선호도의 간극을 보여준다.

직무 전환 고려 시 최우선 기준은 ‘나이와 관계없이 오래 일할 수 있는 직무인지(24.8%)’였다. 이는 주목할 만한 부분으로, 고령화 사회 진입과 함께 직장 내 ‘지속 가능성’을 신중하게 따진다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또한, △적성(18.2%) △미래 전망(13.8%) △급여 수준(11.7%) △워라밸(9.5%) △일자리 수요(8.9%) 등이 주요 고려 요소로 나타났다.


시사점: 고용 생태계의 리디자인이 필요하다

이번 벼룩시장의 설문조사 결과는 일자리의 ‘안정성’이 실제 일터에서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단순히 좋은 직장, 높은 연봉을 넘어 지속 가능하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직무로의 이동이 많은 직장인들의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

기업과 정부, 교육 기관은 직무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커리어 상담, 재교육 프로그램 및 새로운 고용 정책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 특히 AI나 자동화 기술에 대체되지 않는 인적 직무 중심의 전략 재배치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이 중요한 시점이다.


미디어윌과 벼룩시장의 사회적 역할

이번 조사를 주관한 미디어윌과 벼룩시장은 단순한 일자리 앱 플랫폼을 넘어 직장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데이터 기반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다. 온라인 일자리 정보 제공 외에도 부동산 서비스 ‘부동산써브’ 운영을 통해 중장년층과 청년층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맺음말: 고용 환경 변화 속, 나를 위한 준비 절실

직업 안정성이 흔들리는 지금, 모든 직장인에게 '내가 하는 일이 미래에도 존재할 것인가?'라는 문제는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로 다가오고 있다. 변화가 필연이 된 시대, 새로운 미래를 위한 준비와 적극적인 자기계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쪽에서는 두려움을 조장하는 현실이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변화는 위험이지만 동시에 가장 큰 성장의 기회이기도 하다.


💡 벼룩시장의 정기 리포트 및 직장인 대상 리서치는 국민 일자리 전망과 개인 커리어 설계에 있어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만하다.

웹사이트: http://www.findjob.co.kr

미디어윌 공식 페이지: http://www.mediawill.com